본문 바로가기

잡학다식/경제

FX 마진 거래 란?

반응형

FX 마진 거래의 정의 와 정상, 사설 FX 마진 거래 등 관련 내용 정리

금융감독원에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해서 "사설 FX마진 거래는 도박" 이라는 발표를 했는데..

FX 마진 거래?? 라는게 뭔지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정의와 문제점이 뭔지도 정리해서 같이 알아가고자 작성을 하게 됐습니다.

 

 

1. FX 마진 거래 정의

FX Margin 거래는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외환거래입니다.
FX Margin 거래는 통상적으로 국내에서 증권사들이 개인들에게 일정 금액의 증거금만 받고 10배의 Leverage를 이용하여 국제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FX는 Foreign Exchange의 약자로 Forex라고도 나타내어 집니다.

 

 

2. FX 마진 거래 방식

FX Margin Trading은 이종통화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즉 한 번에 2개의 통화를 거래 합니다. EUR/USD 1.34874에 매수하였다고 하면 앞에 있는 통화 EUR을 매수하고 뒤에 있는 통화 USD를 매도 한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 EUR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면 EUR을 매수하고, 반대로 USD 대비 EUR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 EUR를 매도 하여 차후 환차익을 실현합니다.
FX Margin 거래를 할 때는 해당국의 이자율 차익 만큼의 수익 or 비용이 발생
위의 사례에서 표면상으로는 $를 매도하고 Euro를 매수 하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은행에서 $를 차입하여 환전 후 Euro를 Euro 경제권내 은행에 예치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FX Margin 거래를 할 때는 거래통화 해당국의 이자율 차익 만큼의 수익 혹은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SWAP POINT라고 합니다. FDM(Forex Dealer Member)에서 고시된 SWAP POINT는 SHINHAN i GX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미결제 약정의 Rollover 기준 시간은 Summertime 실행 전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 (뉴욕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롤오버 이자는 일반적으로 월,화,목,금요일은 1일분 이자가 발생하며, 수요일에는 3일분의 이자가 발생되며 익일 결제되어 잔고에 반영됩니다. 단, 해당 통화국가의 휴일에 따라 지급일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금자 보호대상 상품이 아니만큼 거래 방향을 잘못 잡으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수있고 그래서 거래할때에는 반드시 손절매와 이익제한주문이 필요한 현물이자 파생상품이기도 합니다.

 

 

3. FX 마진 거래의 장점과 단점

3.1. FX마진 거래의 장점
1)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 파생상품이 다 그렇듯이, 레버리지를 통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10:1의 레버리지라면 천만원을 통장에 넣고 그걸로 1억짜리 거래를 하는 셈이다. 환율이 5%가 올랐다고 가정하면, 1억이 5% 오르면 + 500 만 원이 되고, 원금은 1000만 원 뿐이었으니 50% 이익을 보는 셈이다.

2) 양방향 거래 : 환율이 오르는 방향으로 걸 수도 있고 떨어지는 방향으로 걸 수도 있다. 예측이 맞기만 한다면 세계 경제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관계없다. 요즘처럼 전 세계가 안정되지 않고 경기도 내일을 예측할수 없는경우 큰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3) 현재가로 체결 : 떨어지는 게 확실한 주식은 아무도 사지 않는다. 하지만 외환거래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수도 없이 많은 이유로 초 단위로도 엄청난 양의 거래가 트렌드에 관계없이 전 세계에서 일어난다. 내가 팔고 싶을 때, 사고 싶을 때 거의 수 초만에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유로-달러나 달러-엔처럼 거래량이 천문학적인 통화들이 이런 면에서 가장 강하다.

 

3.2. FX마진 거래의 단점 
1) 마진콜 거래 : 큰 레버리지는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위의 예를 다시 들어보자. 1000만 원 증거금을 은행에 넣고 10:1 레버리지로 1억짜리 거래를 하고 있다. 이 때 환율이 내가 걸어둔 방향의 반대쪽으로 5% 움직이게 되면 (예 : 환율 하락에 걸었는데 5% 상승) 1억짜리에서 변동액은 500만 원이 되어 내가 걸어둔 증거금의 절반을 손해본 셈이 된다. 이 때 FX거래는 선물처럼 마진콜을 사람에게 해서 입금을 요구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계약을 청산시켜서 5백만원 손실을 정산해 버린다.

그래서 모든 자동주문 시스템은 얼마 이상 떨어지면 자동 청산하는 옵션을 거래하는 사람이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설마 하는 순간 마진콜을 보게 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미국 경기관련 지수 발표 시간을 딱 맞춰 보고 분위기가 좋아 오르는 데 걸었는데, 밥 먹고 와서 보니 그리스 정부에서 대국민 발표를 한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반발하여 샀던 가격을 아득히 넘어 떨어지고 있는 경우처럼 경제는 예측 불가능한 일로도 많이 움직인다. 그래서 FX 거래는 주식처럼 사서 그냥 놔두면 안 되고 지속적으로 지수와 뉴스 등 세계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한다.
게다가 장기간 보유할 경우에는 고비용이 들어가며 급등락이 심한 날에는 강체처분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2) 거래 그래프의 등락에 따른 줄타기
그래프는 절대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지 않는다. 큰 트렌드가 있어도 변화가 많이 표현되며 오르다 떨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주식은 오전장에 급 등락을 거듭해도 오후에 가격을 되찾으면 어제랑 같은 상황이지만, 파생상품은 절대 그렇지 않다. 레버리지를 높게 가져가거나 자동 청산을 너무 짧게 잡으면, 트렌드를 따라가다가도 중간에 엉뚱하게 반대방향으로 청산될 수가 있다. 많은 FX관련 책에서 나오듯이 지그재그의 90%는 떨어지다 올라가 괜히 청산하는 걸로 보이지만, 그 나머지 10%가 방향 자체가 뒤바뀌어 엄청난 손실을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이상 떨어지면 무조건 손절매한다는 자동청산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


3) 수수료, 제로섬 게임
FX 마진은 전세계에 걸쳐 제로섬 게임이고 거기에 수수료가 들어간다. 

내가 번 만큼 누군가는 잃는다. 반대로 말하면 세계 FX 거래 큰 손들이 왕창 버는 만큼을 개미들이 꾸준히 잃어준다는 것이다. FX마진 거래를 하는 기업에서는 스프레드보다 조금이라도 이익이 나는 것이 감지되면 바로 거래를 하는 자동 시스템이 있어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작게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경우 이익을 좀 보고 아! 시장이 이런 변수가 터지면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하고 깨달아도 얼마 뒤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어 자기가 생각한대로 안 되면서 큰 손실을 보게 되기도 한다.

 

 

4. 요즘 나오는 FX마진 사기라는 내용과 방식은?

 

 

정상적인 거래는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얻은 금융회사(증권회사 등)를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고, 기본 거래는 기준 통화 10만 단위이며, 거래 단위당 1만 달러(최소 약 1천200만 원)의 개시 증거금을 내야 거래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사설 FX마진 거래는 정상적인 FX마진 거래를 모방한 거래에 불과하다. 환율의 방향성(상승·하락)을 맞추면 대금이 정산되는 거래가 반복되는 초단기(5분 이하) 소액(1회 10만 원 미만) 거래가 대부분이다. 

정상 FX마진 거래인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FX마진 거래의 실제 내용을 기술하거나 외국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은 것처럼 위장한다.

불법 업체는 홈페이지에 "불법 업체를 조심하라"는 주의문구까지 적어놓고 거래약관, 투자리스크 경고 등을 게시하며 마치 합법업체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특히, FX마진 등 파생상품에 대한 HTS 프로그램 같은 자체 거래 프로그램을 내려받게 하면 대부분 불법 업체로 보면 된다.

 

사설 FX 마진거래에 투자한 소비자는 예금자보호나 금감원의 민원, 분쟁조정 대상자가 아니므로 소비자 보호 제도에 따른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2015년 9월 FX렌트 거래는 자본시장법상 파생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는걸보면 사설 FX 마진 거래는 그냥 사설스포츠토토와 같다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반응형

'잡학다식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권거래세 인하  (1) 2020.06.03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0) 2020.06.02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0) 2020.06.01
슬기로운 영화관람 할인권  (0) 2020.05.31
예술인 활동 증명  (0) 2020.05.31